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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디지털 혁신 신사업 협력 "벤처·스타트업과 함께"   

데일리뉴스 임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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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랩 성과공유데이 개최 ··· 실증사업 성과 공유 

케이팝 춤추면 AI 평가하는 '위댄스' 내년 출시 

케이팝 댄스를 잘 따라하시네요, 제 점수는요…”

KT가 벤처·스타트업과 함께 스마트폰을 통해 케이팝 댄스 영상을 따라하고 인공지능(AI)으로부터 점수를 평가받는 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10일 KT에 따르면 지난 6월 선발된 벤처·스타트업과 KT 및 그룹사 사업부서가 한자리에 모여 이같은 실증사업(PoC·Proof of Concept)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전날 ‘KT 브릿지랩 성과공유데이’를 열었다.

이번 2기 실증 사업은 ▲날비컴퍼니의 Vision AI 3D 모션캡쳐 ▲테크플렉스의 이동체 초정밀 측위단말 ▲클리카의 Large비전 AI모델 경량화 ▲스퀴즈비츠의 이미지 생성AI 경량화 ▲고박스의 배송 컨시어지 서비스 ▲라이언로켓의 생성형 AI 웹툰 ▲플레이태그의 카메라 기반영유아 행동 분석 ▲모빌위더스의 자율주행 C-ITS 솔루션 ▲리옵스의 라이다 기반 솔루션 ▲아이컴시스의 AICC솔루션 ▲한국공간데이터의 빌딩관리솔루션 등 11개다.

KT는 “참여 기업들이 KT 및 사업부서에 필요 솔루션을 제공하고 협력하는 등 향후 본격적인 사업협력 가능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날비컴퍼니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 컴퓨팅 파워만으로 다양한 동작을 분석하는 독자적 AI 모션 추출 기술로 KT가 준비 중인 가칭 위댄스(WeDance)의 정확성을 높이는 코어 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케이팝 댄스 영상을 따라하고 유사도에 따라 AI 평가를 받는 댄스 플랫폼 위댄스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베타 서비스 출시 예정으로, KT는 날비컴퍼니 기술을 적용해 AI 평가 정확도를 4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KT는 10일 지난 6월 선발된 벤처·스타트업과 KT 및 그룹사 사업부서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 4개월 동안 추진했던 실증사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전날 ‘KT 브릿지랩 성과공유 데이’를 열었다. (사진=KT)

또 다른 사례로 테크플렉스는 통신단말 개발 기술로 KT 초정밀 측위 플랫폼을 이용한 이동체에 최적화된 단말을 개발할 수 있었다. 차량에 이 단말을 장착하면 고속도로와 도심을 포함한 실외뿐 아니라 터널 등 음영 지역에서도 정확한 차량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KT는 이 기술을 활용해 대전소방본부의 소방·응급구조 차량에 초정밀 측위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KT는 올해 이러한 사업협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담부서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벤처·스타트업 협력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처음으로 사내 오픈이노베이션 전문 서포터즈도 선발해 투입했다.

KT 관계자는 “KT브릿지랩을 통해 디지털전환이 촉발돼 높은 역량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더 나아가 벤처·스타트업들과 실질적이고 개방적인 상생협력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 브릿지랩은 KT가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 신사업들과 협력이 가능한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협력을 집중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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