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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8] 플레이태그 "AI행동분석, 모두에게 기술적 혜택 돌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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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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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태그, "AI 행동분석, 모두에게 기술적 혜택 돌아가길"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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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대표, "3차원 복원 기술로 영유아·시니어 산업 혁신 가능" 

플레이태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행동 분석 서비스 '스토리라인'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차별력있는 기술력으로 영유아, 시니어(노인) 산업군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려 한다. 플레이태그는 설립 후 빠르게 다수의 벤처캐피털에서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입증 받았다.


플레이태그는 미네소타 주립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이기도 한 박현수 대표가 지난해 2 월 설립한 기업이다. 설립 후 3개월 만에 DSC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에서 10억원 규 모의 초기(시드,see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플레이태그가 설립과 거의 동시에 투자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행동 분석에 기술력을 더해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플레이태그의 스토리라인은 영유아들이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노인 돌봄 공간 등에 도입되는 서비스다. 해당 기관에 설치된 비디오(CCTV 등) 영상을 분석해 아이들의 ▲신체 활동량 ▲상호작용 ▲놀이선호도 등을 측정해 정량적 데이터로 제공한다. 데이터가 쌓이면 아이들의 발달 과정을 살펴볼 수 있고 미래 발달도 예측 가능해진다. 


플레이태그가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핵심 기술인 '3차원 복원기술'을 구축한 덕이다. 영상을 활용해 정교한 행동 분석을 위해서는 사람 간 공간 정보가 중요하다. 아이들의 상호작용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선 3차원 공간적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그 예다. 


이를 위해서는 비디오 영상인 2차원 정보를 3차원으로 복원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박 대표는 "플레이태그는 각 반에 설치된 다각도의 CCTV 영상을 활용해 아이의 행동을 촬영해 분석한다"며 "컴퓨터 비전의 3차원 알고리즘으로 아이들의 자세를 3차원 좌표로 복원하고, 영상의 내용을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컴퓨터공학 전문가인 박 대표는 오랜 시간 사람의 행동 분석과 발달 과정을 연구하면서 창업의 필요성을 느꼈다. 미국 정부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아이의 발달 과정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박 대표는 자폐스펙트럼·조현병·ADHD의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알고리즘 개발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박 대표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이런 연구로 조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환자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영향력있는 프로젝트지만 실행이 쉽지는 않았다. 박 대표는 그 이유를 크게 두가지로 설명했다. 우선, AI가 많은 산업에 적용됐지만 영유아를 위한 행동 분석 산업에 도입되기엔 부족한 점이 많았다. 아이들의 움직임은 예측이 어렵고 빠르다. 여러명이 대집단활동을 하기 때문에 가려짐 현상도 많이 발생한다. 컴퓨터비전이 적용되기 어려운 요소를 모두 갖춘 셈이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행동분석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낸 사례가 없다는 점도 한계였다. 회사가 만들어지고 이윤을 내는 등 사업을 하기 위해선 고객을 설득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 야 한다. 박 대표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장 조사 결과 행동분석에 대한 필요는 영유아 교육 현 장에서 더욱 높아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가 아이에게 투자하는 비용은 늘었지만 영유아 교육기관의 제한적인 인력으로 부모의 요구가 충족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플레이태그는 영유아 행동분석 선구자적 기술 회사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됐다"고 했다. 


플레이태그는 설립 초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행동분석 기술이 실제 기관에서 적용 가능한지 확인했다. 어린이집에 서비스를 적용한 후 교사와 학부모 모두에게서 높은 만족을 받았다. 이후 사업성 증명과 사업 확장(스케일업)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 올해 4월 40억원 규모 의 프리 시리즈A 단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주요 투자자는 CJ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 먼트, KB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등이다. 올해 6월에는 DSC인베스트먼트의 주관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 1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박 대표는 영유아, 시니어를 넘어 모든 사람이 AI 행동분석 기술의 혜택을 받을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분석해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우리 기술이 가져올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AI 행동분석 기업으로 대중의 삶에 꼭 필요한 기술과 제품 개발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술의 혜택을 받는게 목표이자 사명"이라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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