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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플레이태그,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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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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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태그,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하겠다!"


매일경제 조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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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행동 분석 서비스 '스토리라인' 개발해 시범서비스 중 

시니어 돌봄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 모색중 

“영유아 행동 분석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 발달 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행동 분석 서비스에서 선도적인 기업이 되겠다.”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플레이태그 박현수 대표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플레이태그는 행동 분석 서비스스토리라인 운영하는 AI기술 스타트업이다. 스토리라인은 CCTV 영상을 이용하여 아이들을 촬영하고 촬영된 영상으로 영유아의 행동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초당 측정하며, 영유아별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아이의 신체 활동량, 친구와의 상호작용 활동, 놀이 선호도 등의 발달 과정을 이해할 있다. 월별, 학기별, 연도별로 측정분석하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 과정을 있다.


영유아의 행동을 컴퓨터비전 기술에 적용하기 어렵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만든 사례도 아직 없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아이들의 행동은 컴퓨터비전이 적용하기 어려운 세가지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움직임의 예측이 어렵고, 빠르게 움직여 모션블러(motion blur) 현상이 생기고, 여러명이 유기적으로 대집단활동을 하여 가려짐 현상(occlusion)이 자주 일어난다. 또한 아이들별로 다양한 행동의 패턴이 존재하기에 많은 양의 행동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기존에 있는 컴퓨터비전 모델을 적용시키는 것이 어렵다. 또한 영유아 행동 분석을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낸 사례가 아직 없다.“라고 설명했다. 플레이태그는 이러한 기술적 어려움과 비즈니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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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라인 앱 이미지 <플레이태그 제공>  


스토리라인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은 컴퓨터 비전의 3차원 복원기술이다. 컴퓨터 비전의 3차원 복원 알고리즘을 통하여 각 아이들의 자세를 3차원 좌표로 표현하고, 이를 통하여 아이들 간의 물리적인 상호작용을 판단한다. 박현수 대표는 “정교한 행동 분석을 위해서는 사람과 사람간의 공간적인 정보가 중요하다. 아이들 간의 거리와 바라보는 각도 등의 3차원 공간 정보를 기계가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행동을 관찰하는 CCTV 영상은 2차원 정보다. 그렇기 때문에 행동 분석을 위해서는 2차원 영상을 3차원으로 복원하는 기술이 필수적다.”라고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들의 행동을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를 CCTV로 촬영하고 분석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분석을 할 수 있다. 또한, 교사가 제공하던 정성적인 관찰보다는 객관적인 게 특징이다.

현재 스토리라인은 2022 MVP 개발해 2023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2023 5 서울 삼성동 라클래시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정식 서비스 출시를 준비중이다.

 

스토리라인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교사가 반 아이들 사진을 촬영, 선별, 전송해 알림장을 작성하는데 하루에 2시간 이상 걸린다. 스토리라인을 사용하면 사진과 놀이설명을 붙이는데 5분 안에 가능하다. 따라서, 교사의 업무량, 시간을 대폭 경감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교사가 전체 영유아를 개별적으로 관찰과 분석할 수 있게 되어 교육의 질을 높일 수가 있다.


플레이태그는 향후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하여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동 분석의 니즈가 가장 큰 영유아/시니어를 첫 번째 대상으로 하고 이후 정부, 지자체, 기업, 학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사업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플레이태그는 행동 분석에 대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행동 분석을 적용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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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태그 박현수 대표 

 

플레이태그 팀은 컴퓨터비전 및 머신러닝 전문 연구 인력, 영유아 기관 교사 경력을 가진 제품개발 인력, 그리고 유아교육업계 경력을 가진 영업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초, 전(前) 마이쿠키런 대표를 역임했던 노사라가 제품 총괄로, 전(前) 소프트뱅크벤처스 상무를 역임했던 조우성이 부사장으로 영입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경영조직을 구축하게 됐다.


박현수 대표는 현재 미네소타 주립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컴퓨터 비전으로 학회 및 저널에 50편 이상 논문을 발표한 전문가다. 발달장애 어린이들의 행동 분석과 관련한 연구 과정을 거치며 이러한 행동분석 기술을 좀 더 대중화시켜 영유아 발달 진단이나 노인성 질환 진단을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며 2022년 2월 플레이태그를 창업했으며 같은 해 3월 미국지사 플레이태그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플레이태그는 2022 5, DSC Investment 스톤브릿지벤처스으로부터 시드투자 (10억원) 유치했으며, 2023 4, CJ Investment, DSC Investment, KB Investment, BNK 벤처투자로부터 프리시리즈A (4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2022 6 중기부 창업지원 팁스, 8 팁스 연계프로그램 선정에 이어, 올해 6월에는 DSC 인베스트먼트가 주관운영사로 스케일업 팁스, 투자연계형 R&D 선정되어 12억원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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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보기: https://www.mk.co.kr/news/it/10895819